삼성전기, 말레이시아 '락다운' 수혜?… "수익성 더 올릴 기회"

삼성전기, 말레이시아 '락다운' 수혜?… "수익성 더 올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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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말레이시아 전면 락다운 사태가 수익성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DB투자증권은 3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17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전면 락다운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필수 경제 분야와 서비스를 분야를 제외한 모든 업종은 운영이 중단된다. 말레이시아에는 타이요 유덴(Taiyo Yuden) 등 일본과 대만의 수동부품업체(MLCC 및 inductor, resistor 등 통칭) 공장이 있어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권성률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공장은 한국, 중국, 필리핀에 있다"면서 "공급 위축은 이미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 있는 수동부품 수급을 더욱 압박해 선두 MLCC업체들에게는 수익성을 더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기의 MLCC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5%대에서 올해 1분기 20% 이상으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영업이익은 올해 53% 증가할 전망"이라며 "1분기에 기대 이상을 실적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실적도 주력 사업의 호조로 컨센서스 소폭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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