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HO 집행이사회 부의장국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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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11:26
보건복지부는 2일 열리는 제149차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집행이사회 부의장국으로 선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복지부 차관으로서 3년 임기의 집행이사에 지명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부의장으로서 향후 1년간 집행이사회 진행에 참여하게 된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집행이사국 선출 이후 WHO의 예산 및 주요 사업 전략 및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제안하는 등 주도적으로 기구의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집행이사회에서 김강립 식약처장은 제74차 총회 결정사항의 충실한 이행, WHO 역량 강화 및 WHO 예산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촉구하는 등 부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제149차 집행이사회는 제74차 세계보건총회 폐회 직후 개최돼 총회 결과를 공유하고 11월 열릴 세계보건총회 특별회기 등 차기 집행이사회와 총회 개최를 논의한다.
WHO 집행이사회는 총 34개 집행이사국으로 구성되며, 지난달 24일 열린 세계보건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호주와 중국을 대신해 일본과 말레이시아가 서태평양의 새로운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