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탄핵 시위'·말레이 '재봉쇄'...곳곳서 코로나 재유행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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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0 12:21
세계 각국에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각종 사회 불안 상황을 불러오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방역 실패를 이유로 대규모 대통령 퇴진 시위가 열렸고, 말레이시아에선 경제 충격 우려에도 결국 전면 재봉쇄 수순에 들어갔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들이 구성한 코로나19 공동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브라질의 7일 평균 사망자 수는 1836명을 기록했다.
이날 브라질 뉴스 포털 G1은 "2주 전브라질의 주간 평균 사망자 수가 11일 연속 안정세를 보이곤 있지만, 추세선이 하락세로 꺾이지 않은 채 정체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매체는 지난 27일 1766명까지 낮아진 후 하루 만인 27일 1806명으로 반등해 이틀 연속 상승 추이가 나타난 것에 경계심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3월 1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55일 동안 브라질의 7일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섰으며, 4월 12일에는 평균 312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만8352명이 늘어난 1647만1009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1971명 늘어난 46만1142명을 기록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성인의 21.32%인 4514만1천433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0.4%인 2203만2천735명이다.
아울러 브라질에서는 현재까지 8명의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브라질 보건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3차 확산 가능성을 제기하며 각지의 봉쇄 강화와 백신 접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