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유람선서 열린 '코리아 페스티벌'…외국인 7만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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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0 14:40
싱가포르를 출항해 믈라카 해협까지 운항하는 호화유람선 '월드 드림호'에서 열린 '코리아 페스티벌'에 싱가포르인 등 각국 주재 외국인 7만여 명이 참가했다고 30일 한인신문 한나프레스가 전했다.
월드드림크루즈사가 운항하는 싱가포르 국적 월드 드림호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믈라카해협까지 주 3회 운항됐다. 모항인 싱가포르항을 출발해 인도양 관문인 믈라카해협까지 갔다가 1박 2일 일정으로귀항한다.
30일 마지막 출항한 월드 드림호 선상에서는 매회 '코리아 페스티벌'을 선보였다. 1회 탑승객은 최대 7천명으로, 그동안 최대 7만 명이 이 축제를 즐긴 것으로 이 신문은 집계했다. 탑승객들은 한국 음식을 맛보고, 한복 패션쇼를 관람하며 한국의 전통 놀이를 체험했다.
또 헤어·피부미용, 한국어 교실, 최신 한국댄스, 종이접기 등을 배웠다. 이건기 한나프레스 대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싱가포르인과 각국 주재 외국인 승객들이 많이 탑승했다"며 "이 행사가 싱가포르 내 한류 열풍을 이어가는 데 역할을 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월드 드림호 첫 출항에 맞춰 열린 개막식에는 안영집 주싱가포르 한국 대사, 신용섭 싱가포르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등과 싱가포르 주요 언론사, 각국 주재 언론사 등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