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러시아 백신 검토에 따라 '이아이디' 등의 주가가 급등했다.

정부는 지난 8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아직 백신에 대한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현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9일 이아이디의 주가는 450원을 기록하며 전날대비 16.28% 상승 마감했다.

관련주인 이트론도 29.95% 급등하며 56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화전기는 장내 최대 228원을 기록했으나, 마감 직전 하락해 201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스푸트니크V 백신은 의학학술지 란셋에 따르면 임상 3상 시험 결과, 코로나 예방률이 90% 이상에 달한다.

또한 백신의 생산은 국내 제약사인 한국코러스가 담당할 예정이다.

이아이디와 이트론은 작년 한국코러스에 총 200억원을 투자해 16.7%에 달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