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이익의 쓰나미’ 언제쯤 올까?

롯데케미칼, ‘이익의 쓰나미’ 언제쯤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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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화학 제품의 원료*를 만드는 B2B(기업 간 거래) 회사입니다.

2018년도에는 전체 매출이 16조5천억 원에 달할 만큼 실적이 탄탄했는데요.

현재는 많이 줄은 상황입니다. 2020년 3분기 매출은 9조 원,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습니다.

[김태흥 / 회계사 : 사업 부문은 기초유분, 모노머. 폴리머로 나뉘는데요.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곳은 폴리머 사업부입니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6조7천500억 원, 전체 매출의 75%. 모노머는 1조8천억 원, 기초유분은 1조2천600억 원.]

[정석문 / 아나운서 :  영업이익으로 봤을 때는 어디가 제일 중요한가요?]

[김태흥 / 아나운서 :  폴리머가 제일 중요합니다. 폴리머가 3천165억 원 흑자, 모노머와 기초유분 사업은 각각 789억 원, 1천억 원 적자. 연결 영업이익은 1407억 원인데 감소율이 85%. 총 영업이익률은 1.5%.]

△ 잠깐! 배경지식
롯데케미칼은 합성수지, 합성고무, 합성섬유 등의 원료를 만듭니다. 원유 정제 부산물인 나프타(Naphtha)에 1200℃ 이상의 열을 가한 뒤 에틸렌을 생산하고, 프로필렌, 부타디엔(BD), BTX(벤젠·톨루엔·자일렌) 등의 기초 유분을 만드는데요. 스티로폼 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 등도 함께 생산합니다. 이런 원료는 TV와 휴대폰, 플라스틱, 의류, 의약품 등을 제조하는 데 사용됩니다.
롯데케미칼은 2011년도에 말레이시아 석유화학 회사인 타이탄케미칼을 인수해 몸집을 키웠죠.

더불어 삼성정밀화학, 삼성SDI 화학 사업부와의 인수합병(M&A)을 거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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