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필리핀, 한국인 관광객에 '러브콜'

말레이시아·필리핀, 한국인 관광객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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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이 한국과의 문화 및 관광 교류를 더 확대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현지매체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낸시 슈크리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장관은 “이치범 주말레이시아 한국 대사, 나이일 라티포브 주말레이시아 러시아 대사와 문화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서로 간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아세안문화원에서 말레이시아 문화를 알리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67만3065명으로 전년대비 9.1% 증가했다며 말레이시아 관광업에게 한국인 관광객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같은 기간 러시아 관광객 수는 7만9984명에 불과해 한국에 비하면 약 10분의 1 수준이었다.

필리핀도 한국에 ‘러브콜’을 보냈다.

필리핀 여행업협회(PTAA)는 한국관광공사의 온라인 세미나에서 한국과의 관광 교류를 더 넓히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 현재 제주도만 필리핀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상황에서 이를 한국 전역으로 확대해주길 요청했다.

릿치에 투아노 PTAA 회장은 “양국의 관광 교류는 지난 10년 간 계속 확대됐다”며 “이같은 추세가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약 199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무려 1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필리핀 관광객 수는 최소 50만3867명으로 69.3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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