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배운 것

말레이시아에서 배운 것

chars 0 1,050 2021.01.21 10:18
말레이시아가 우리 나라와 수교를 한 것이 1960년이고

2020년 즉 작년이 수교 60주년이었습니다.

랑카위 섬의 독수리상과 압둘 사마드 빌딩 앞 메르데카 광장에 세워진 높은 국기 게양대가

북한에서 제공한 것이라는 것을 보면 말레이시아를 향해 남.북이 외교공세를 펼쳤지만

당시 경제력이 앞섰던 북한이 먼저 말레이시아와 수교를 했다고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1963년 대한민국 5대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그 후 외교관의 인사발령에서 영국대사로 최규하씨가 추천되었으나 

박 대통령께서는 최규하씨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영국대신 말레이시아 대사로 발령을 했습니다. 

그리고 1966년 박 대통령께서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합니다.

모든 것이 어려운 시절이라 대통령만찬을 대사관저에서 개최했는데,

성실한 최규하 대사는 흰 고무신을 신고 다니며 직접 음식을 나르고 했답니다.

이를 눈여겨본 대통령은 이후 최규하 대사를 중용하기 시작했고

외무부장관과 국무총리 그리고 본의는 아니었지만 대통령의 자리까지 오르게 됩니다. 

당시 우리 나라의 국민소득이 약 60불이었던 반면 말레이시아는 250불 정도였다고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말레이시아 방문 시 많은 것을 보았겠지만

두 가지를 보고 우리도 바로 적용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합니다.

그 하나가 국회 의사당입니다.

당시 말레이시아의 국회의사당은 지금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현대식 건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의도에 당시 동양최대라는 지금의 국회의사당을 마련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독립기념 조형물입니다.

말레이시아의 독립기념 조형물 투구네가라는 영국의 어느 조각가가 제작했는데,

16M정도의 대형 조형물이지만 뛰어난 예술적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를 본 받아 다소 늦어졌지만 독립기념관 입구의 조형물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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