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온 전남친, 한 번만 안게 해달라는 신부

결혼식에 온 전남친, 한 번만 안게 해달라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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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나타난 전 남자친구를 보자 신부는 신랑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을 수 있게 허락해 달라"고 부탁했다. 신랑은 씁쓸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것으로 추정되는 결혼식에서 신랑과 신부 그리고 신부의 전 남자친구의 모습을 찍은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공유됐다. 영상은 조회수 550만회를 기록했다. 웃고 있지만 고통이 느껴지는 듯한 신랑의 표정은 화제가 돼서다.

영상에 따르면 신랑과 신부는 결혼식 피로연에서 하객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그때 한 남자가 다가와 신부에게 악수를 청했다. 남성은 신부의 전 남자친구였다.

그러자 신부는 신랑 쪽으로 몸을 돌려 이 남성을 한 번만 안아봐도 되냐고 물었다. 신랑은 웃으며 부탁하는 신부의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었고 태연하게 허락했다.

신랑의 허락을 구한 신부는 한 손에는 부케를 들고 나머지 손으로는 남성의 등을 쓰다듬으며 전 남자친구와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이후 신랑은 자신에게도 악수를 권하는 남성을 끌어안으며 인사를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신랑의 "상처받은" 표정을 눈치챘고 신랑은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위로의 댓글을 달았다.

한 누리꾼은 "신부가 전 남자친구와 포옹하자 신랑은 바로 눈을 피했다"며 "신랑의 고통 섞인 웃음"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표정은 못 숨긴다"며 안타까워하면서도 "적어도 신부가 허락을 구하지 않았냐"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영상은 38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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