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빼면 부정부패 심한 아세안… 캄보디아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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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10:42
싱가포르를 제외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부정부패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태국 현지매체 방콕포스트, 필리핀 경제매체 비즈니스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가 전 세계 180개국을 대상으로 부패인식지수를 조사한 결과, 싱가포르는 2위로 최상위권에 올랐지만 말레이시아(57위), 베트남(104위), 태국(104위), 필리핀(115위), 라오스(134위), 미얀마(137위), 캄보디아(160위) 등은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부패인식지수는 0~100점으로 평가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공공 및 정치부문에 존재한다고 인식되는 부패 정도가 낮다는 의미다.
아세안에서는 싱가포르가 85점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태국과 필리핀은 각각 36점, 34점으로 국가 간 격차가 심했다.
문제는 시간이 흘러도 부패인식지수가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태국은 지난 2019년 101위였는데 지난해 104위로 순위가 오히려 더 떨어졌고, 필리핀의 부패인식지수는 세계 평균(43점)에도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