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예산안으로 알아보는 말레이시아 동향과 전망

2021년도 예산안으로 알아보는 말레이시아 동향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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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말레이시아 예산안 개요

 

말레이시아 정부의 2021년 예산안은 총 3,225억 링깃(약 806억 달러)으로 책정됐으며, 작년 2,970억 링깃 대비 8.5% 증가해 말레이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프로젝트 재개 및 투자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18년 총선으로 정부(내각)가 교체된 이후 말레이시아 정부는 전 정부의 프로젝트와 이에 관련된 투자에서의 부정부패와 재정 부실을 이유로 다수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지하고 재검토를 진행했다. 그간 이러한 정부 인프라 프로젝트들은 정부 재정을 이유로 재개가 지지부진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말레이시아 경제가 크게 악화됨에 따라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현지 전문가 A씨에 따르면, 2021년 예산안에서 재개 예정으로 언급된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HSR)이 양측 정부 간 자산관리회사(Asset Company)에 관한 의견 불일치로 최근 프로젝트가 취소되는 등의 사례가 있어 예산안에서 언급된 프로젝트라 하더라도 진출 전에 충분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투자 유치와 관련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성장 가능성이 높고 수출이 가능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세금감면 및 자금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왔다. 2021년 예산안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산업 동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약, 제조업 등 정부에서 지정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해 특혜세율을 적용하는 등 더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을 펼치고 있다.

 

말레이시아 코로나19 관련 동향

 

말레이시아는 2020년 9월 이후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이후로 매일 신규 감염자가 1000~3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감염 추세가 꺾이고 있지 않다. 1월 29일 누적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했으며, 28일부터 2월 4일 현재까지 일일 확진자 수가 4000~5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더 큰 규모의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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