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페르난데스

토니 페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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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로서의 재능과 성실한 생활자세로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박지성 선수가

한 때  오랫 동안 몸 담았던 EPL MU를 떠나 QPR(퀸즈팍레인저스)에서 선수생활을 했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당시 QPR의 구단주는 말레이시아인이었습니다.

인도의 철강왕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공식적인 스폰스는 에어아시아입니다.


지금은 공식적인 책임지는 아니지만 에어아시아의 창업자 탄스리 토니 페르난데스는

한 때 박지성 선수와 루니 등 MU의 일부 선수들의 사진을 자신이 운영하는

에어 아시아의 동체 광고 모델로 이미 활용한 적도 있었습니다.

요즘 항공사가 모두 어렵습니다.



우리가 에어아시아를 알게 된 것은 에어 아시아 X라는 자회사가

KL-인천에 취항하면서 서울- 부산 고속버스요금에 버금가는 6만원의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하면서 였습니다.

에어 아시아 취항 후 우리 나라를 찿는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50% 증가 되었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관광장관의 간담회 때 지원을 요청하니

장관은 말레이시아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 10% 증가할 때

한국을 찾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30%나 늘었다고 했습니다.

 

지난 10수년 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항공사는

말레이시아의 Air Asia 항공사입니다.

10수년 전 중고 여객기 2대로 시작한 이 항공사는 현재 저가 항공사로는

미국의 버진항공사(?)와 유럽의 라인(?)항공사에 이어 3위라고 하는데,

일부에서는 이미 2위로 올라 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에어 버스에 자동차도 아니고 비행기 300대를 한꺼번에 발주하고

F1 로터스팀과 EPL의 축구팀을 인수하여 화제가 된 항공사 이기도 합니다.



이 항공사의 자회사인 Air Asia X는 우리 나라에도 취항하고 있는데,

에어 아시아 때문에 우리 나라의 국적의 항공수들의 요금을 인하하는데도 많이 기여했습니다.

에어 아시아 취항 전 말레이시아 노선은 황금 노선이었습니다.

서울서 쿠알라 룸프로 오는 것과 LA로 가는 항공요금이 비슷했습니다.

당시는 서울 KL노선의 항공요금이 100만원이 넘었습니다.

 

이 항공사 창립자 탄스리 토니 페르난데스의 이야기인데

 

이 분이 세계에서 가장 편하고 싼 항공사를 운영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 13살 때 였다고 합니다.

엘릭스미스라는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13살 때 영국유학을 가게되었는데,

어린 마음에도 항공료가 상당히 비싸고 낭비가 많고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유학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와 잠시 일반회사에서 근무를 하다

마하티르 수상을 찾아가 모든 사람들이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세계에서 가장 싸고 편리한 항공사를 만들려고 하니 도와 달라며 부탁을 했는데,

모든 것에 불리한 인도계이면서도 어떻게 설득을 했는지 도움을 받아

중고 비행기 2대로 영업을 시작했는데, 영업 자체가 파격이었습니다.

 

모두 잘 아시겠지만

전에는 항공 티켓은 여러 장이었고 몇 번 경유를 할라치면

그 때 마다 먹지를 댄 티켓을 한 장씩 떼어 주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항공사는 이 티켓을 없애 버리고 지금은 일반화 된 인터넷 부킹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부킹을 하고 버스표 같은 것을 프린팅하여 들고 가면

바로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큰 비행기 표에 익숙했던 때라 처음에는 그것이 임시표로 알고

카운터로 가서 정식표를 바꿔 달라고 한 적도 있었습니다.

 

당시 발행 하던 티켓의 원가는 $1정도 였는데,

첫 해에 10만 명의 승객을 태우면서 티켓만으로 10만 불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항공권 예약을 하면서 함께 숙박호텔을 예약할 수 있고

필요하면 레스토랑과 스포츠 입장권도 함께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항공사의 항공기를 타면

공항에 들어갈 때 표 검사를 하면서 만난 직원을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다시 만나는 경우가 자주있을 정도로 인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을 오가는 서류도 첨부가 없고 바로 표지에서 상호 답장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실천하기야 어렵겠지만 감동적으로 듣고 마지막으로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비행기 선반에 짐을 올릴 때

제대로 하지 못하면 승무원들이 다가와 도와주는데,

이런 일을 많이 하다보면 허리의 병이 오기 쉽다고 합니다.

이 항공사는 손님의 요청이 없는 한 도와주지 않는데,

이유는 그런 경우에 허리를 다치면 개임부담으로

치료를 받이야 한다고 합니다. - 이건 전 항공사 공통으로 적용되는 규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요즘 대부분의 아시아 항공사는

예쁘고 늘씬한 승무원을 선호하지만

자신은 미국이나 유럽처럼 나이가 있고 경험 많은 승무원을 선호한다고 하였습니다.

예기치 않은 비상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경험이 부족한 승무원은 동요하는 승객들을 안정시키고

매순간 자신의 판단으로 승객의 안전을 지킬수 없다는 이유로

이런 서비스가 좋다, 나쁘다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신설항공사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항공사도 파악하지 못한

작은 것까지 파악하여 교육을 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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