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보고서' 이항 주가 다시 하락

공매도 보고서' 이항 주가 다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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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매도 투자업체의 표적이 된 중국의 대표 드론 업체 이항(EHang·億航)의 주가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이항홀딩스의 주가는 전날 종가(77.73달러)보다 21.28%(16.54달러) 떨어진 61.19달러에 장을 마쳤다.

앞서 이항은 공매도 투자 업체 울프팩리서치가 부정적인 보고서를 낸 뒤 16일 62.7%나 주가가 폭락했다. 울프팩리서치는 이항이 2019년 쿤샹이라는 기업과 맺은 5000억원 규모 드론 계약이 가짜라고 주장하고, 이항 본사와 공장은 드론 택시를 생산하기 위한 기본적인 설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폭락 다음 날(17일) 이항이 "울프백리서치 보고서에 수많은 오류가 있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한 뒤 주가는 60%가량 폭등했다.

그러나 하루도 못 가 이날 다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주가는 급락 전인 12일 종가(124.09달러) 대비 절반 수준이다.

2014년 중국 광저우에서 창업된 이항은 2019년 중국 드론

업체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 4000만달러(약 442억3200만원)를 조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유인 드론 택시를 시범 운행했다. 당시 국토교통부와 함께 행사를 열었던 서울시는 4억원을 주고 이항의 드론 택시를 구매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항은 한국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 상위 10개 종목 중 9위이자, 유일한 중국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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