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변이 때문에 백신들 3차 접종 해야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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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9 11:11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창궐을 막기 위해 백신을 세 번 접종해야 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게이츠는 미국 CBS방송 '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진행되는 논의는 백신 보급률을 높이기만 하면 되는지 아니면 기존 백신에 대한 세 번째 접종이 필요한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개조'된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번만 접종하는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빼고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현재 보급 중인 백신 모두 두 번을 맞아야 합니다.
게이츠는 인터뷰에서 "미국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 5곳 모두 이미 두 차례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3차 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기존 백신을 수정해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강타한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의 보호망을 피해 가는 일이 없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개조된 백신을 맞게 될 가능성이 꽤 있다 내다봤습니다.
게이츠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 노바백스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능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남아공 내 연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게이츠는 "아스트라제네카는 변이에 대해 도전을 맞았다"면서도 존슨앤드존슨과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변이에 대한 효능이 살짝 덜하긴 하지만 여전히 효과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