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지난 1년 코로나 위기극복 대응책(1)

말레이시아 지난 1년 코로나 위기극복 대응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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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티르 총리가 2월 24일 사임한 뒤 3월 1일 무히딘 야신 의원이 총리로 임명되어 3월 9일 새 내각을 발표하는 등 정권 교체기에 행정 공백이 발생해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
말레이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18일부터 국경폐쇄를 포함한 이동제한 명령(MCO, Movement Control Order) 시행
이에 앞서 정부는 200억 링깃(약 5조 6,600억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2월 말 발표
주요 골자는 코로나19 피해 완화, 국민 중심 경제 성장, 질적 투자 증진임
말레이시아 국립은행 기준금리를 기존 2.85%에서 2.5%로 인하해 고시(3월 3일)
기준금리가 2.5%까지 하락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1차 전 국민 이동제한 명령(MCO)을 발령
3월 초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종교 집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자 이동제한 명령 발령
필수 서비스와 무관한 정부기관 및 개인 사업장은 운영을 중단하고, 시민은 생필품 구매, 병원 방문 등을 제외하고는 외출 금지. 경찰 등은 드론을 동원해 이동제한명령 위반자 단속
말레이시아 국립은행 지급준비율을 3%에서 2%로 인하(3월 20일)
이 조치로 300억 링깃에 달하는 유동성 공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
2,500억 링깃(약 69조 5,325억 원) 규모의 2차 경기부양책 발표
1차 경기부양책이 각 분야를 포괄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3월 27일 새롭게 발표
주요 골자는 국민 복지, 중소기업 등 기업 지원, 국가경제 강화 등임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차 이동제한 명령 시행
1일 확진자 50명 미만이라는 목표에 미달하면서 강화된 2차 명령 발표
거주지에서 반경 10km 이내로만 이동하도록 제한. 식료품점과 음식점, 배달서비스 등의 영업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로 제한. 전철・택시 운행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
100억 링깃(약 2조 7,813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추가 발표(4월 6일)
중소기업 직원에게 보조금 지급, 임대료 인하 등의 내용 포함
4월 15일부터 28일까지 3차 이동제한 명령을 발동했으나 단계적으로 이동제한 명령 해제
코로나19 녹색지대 28곳에 한해 세탁소, 안경점, 미용실 등의 영업이 가능하도록 조치
녹색지대(Green Zone)는 확진자가 1명도 없는 곳을 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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