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안

용안

chars 0 1,387 2021.03.12 11:24
생과일로 유통되는 용안은 유통기간이 짧으며, 일주일 이상이 경과하면 썩을 수 있으므로 생과일을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지역시장에서는 과일 알맹이를 분리해 유통하는 것보다는 가지에 주렁주렁 달린 과일을 유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싱싱한 과일은 갈색으로 표면에 광채가 나고, 열매가 달린 가지에 싱싱한 잎이 함께 붙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용안은 원형의 작은 과실로 지름이 1~3cm 정도이고 표면은 미끈하며 갈색이다. 열매껍질은 과실의 중심부를 두 손의 엄지와 검지로 잡고 약간 누르면서 벌리면 쉽게 제거된다. 껍질을 벗기고 나면 과육은 반투명성의 흰색을 띠며 중심부에 있는 종자가 비쳐 보인다. 과육은 신맛이 있으나 강한 단맛 때문에 신맛을 느끼기 어렵다. 양파 냄새와 풋내가 섞인 듯한 독특한 향기를 가지고 있어 먹어 보면 그 향을 쉽게 기억하게 된다.

종자는 갈색 내지 검은색이며 표면에 광택이 있다. 종자가 작고 과육이 큰 과실이 좋은 품종으로 평가된다. 용안은 크기에 따라 A, B, C등급으로 분류한다. kg당 A등급은 55~75개, B등급은 76~80개, C등급은 80개 이상인 것으로 구분한다. 용안은 당도가 높아 손으로 용안을 까먹고 나면 진득진득한 느낌이 나므로 시식 후 물이나 물티슈로 손을 빨리 닦는 것이 좋다.

중국어 및 영어의 어원은 껍질을 벗긴 과일의 모양이 용의 눈과 닮았다고 하여(과육은 반투명성이며 그 중심부의 검은색 종자가 그렇게 보인다) 한자어로 龍眼(용안)으로 쓰고, 읽는 것은 한자를 그대로 발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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