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에 소문난 금수저(3)

자동차 업계에 소문난 금수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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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스트롤

Lance Stroll, F1 드라이버

만으로 스물둘, 우리 나이로 스물네 살인 랜스 스트롤은 F1 바닥에서 소문난 금수저다. 그의 아버지 로런스 스트롤은 캐나다 억만장자로 알려졌는데, <포브스>에 따르면 2020년 9월 순자산이 26억 달러(약 2조9146억원)에 달한다. 소문난 자동차 마니아인 로런스 스트롤은 페라리를 비롯해 수십 대의 슈퍼카와 클래식카를 사 모으는 것도 모자라 캐나다 퀘벡에 있는 몽트랑블랑 서킷까지 사들였다. 그리고 아들을 F1 드라이버로 만들었다. 2017년 윌리엄스 F1 팀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자신의 아들을 드라이버 시트에 앉힌 거다. 랜스 스트롤이 자동차 경주에 영 재능이 없는 건 아니다. 2008년 열한 살의 나이로 카트 경주대회인 캐나다 로탁스 미니 맥스 클래스에서 2승을 거두며 아버지에게 희망을 보여줬다. 이후 그의 아버지는 아들을 F1 드라이버로 키우기로 결심하고 아낌없는 투자를 쏟아부었다. 2018년에는 경영난에 허덕이던 포스 인디아 F1 팀을 인수해 레이싱 포인트 포스 인디아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아들을 다시 드라이버 시트에 올렸다. 2020년 1월 로런스 스트롤은 1억8200만 파운드(약 2792억원)를 애스턴마틴 F1 팀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부터 레이싱 포인트 팀은 애스턴마틴 팀으로 이름이 바뀐다. 랜스 스트롤도 제바스티안 페텔과 함께 애스턴마틴에서 뛰게 됐다. 2020년 시즌 랜스 스트롤은 두 번이나
3위로 포디엄에 오르며 드라이버 순위 11위를 차지했다. 이전 시즌에 비하면 꽤 훌륭한 성적이다.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올핸 10위 안에 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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