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에 소문난 금수저(2)

자동차 업계에 소문난 금수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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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 푸조

Robert Peugeot, 스텔란티스 부회장

푸조 가문은 프랑스에서 어깨깨나 펴는 집안이다. 2015년 기준 재산이 36억 유로(약 4조8541억원)였다. FCA와 PSA 합병회사 스텔란티스의 부회장을 맡게 된 로베르 푸조는 바로 이 푸조 가문 사람이다. 족보를 타고 올라가면 1810년 철강 공장으로 부를 쌓은 장 피에르 푸조가 나온다. 그의 아버지 베르트낭 푸조는 1972~1999년 PSA 그룹 부회장이었으며, 증조할아버지 로베르 1세는 푸조 그룹 수장을 지냈다. 로베르 푸조는 197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푸조-시트로엥 기획부서 책임자로 경력을 시작한 이후 푸조 디자인·엔지니어 부서와 시트로엥 엔지니어, 시트로엥 조립공장 책임자 등을 거쳐 1998년 PSA 집행위원회 멤버가 됐다. 참고로 그의 아들 샤를 푸조는 2018년 4월부터 DS 오토모빌 벨기에의 지사장을 맡고 있으며, 그의 딸 로르는 푸조의 주방용품 부서 이사직에 앉아 있다. 로베르 푸조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족과 연관된 사람을 무조건 고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미 그의 자식들은 관련 회사와 부서에 몸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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