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개발 '트래블 패스'…백신여권 세계 표준될까

IATA 개발 '트래블 패스'…백신여권 세계 표준될까

chars 0 1,265 2021.04.07 12:33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자체 개발한 백신여권 '트래블 패스(travel pass)' 세계 표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싱가포르 등 IATA 모바일 트래블 패스를 시범 운영한 국가들이 적용 대상을 전체 입국자로 확대하기로 하면서다. 국가별로 백신여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실증 과정을 거친 IATA 트래블 패스가 표준화 경쟁에서 한 발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싱가포르는 5일 다음달부터 IATA 트래블 패스 소지자의 비격리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신여권 프로그램을 실제 해외 입국자에게 적용해 입국을 허용하기로 한 국가는 싱가포르가 세계 최초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 동안 싱가포르항공의 런던 노선에 IATA 트래블 패스를 시범 도입해 탑승객을 대상으로 검증을 진행했다.

해외에서 싱가포르로 입국하는 방문객은 항공기 탑승 72시간 전에 코로나19 진단검사 받고 입국 시 음성 결과를 증명해야 한다. 윌리엄 월시 IAT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와 IATA의 긴밀한 협력으로 백신여권 도입의 효과가 입증됐다"며 "싱가포르 사례를 통해 더 많은 국가에서 IATA 트래블 패스를 도입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omments

  • 글이 없습니다.
반응형 구글광고 등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