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으로 분류되는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Ripple Labs)가 아시아 송금 시장 공략에 나선다.

31일 외신 등에 따르면 리플랩스는 최근 아시아 결제서비스 업체 트랑글로 지분 40%를 확보했다. 리플은 "이번 지분 인수가 리플 거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골드만 삭스 그룹과 우버 테크놀로지의 전 임원인 브룩스 엔트위슬이 리플의 동남아 총괄이사가 된 지 약 1주일 만에 이뤄졌다.

엔트위슬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리플이 더 저렴하고 빠르며, 신뢰할 수있는 국경 간 가상자산 결제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플랩스에 따르면 트랑글로는 말레이시아에 기반을 둔 회사로 설립 이래 총 40억달러(약 4조5400억원)에 달하는 2000만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다

한편 리플랩스와 일부 경영진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혐의로 고소한 당한 바 있다. 엔트위슬은 회사가 규제 당국과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