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밤새 16명 확진…외국노동자 또 4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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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30 14:20
전북지역에서 밤새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리를 기록했다.
30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낮 12시 사이에 총 16명(전북 1922~1937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완주 11명과 전주 2명, 익산 2명, 군산 1명 등 4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완주 확진자는 한 자동차 부품생산업체와 연결고리가 다수 확인됐다.
이곳과 연결된 확진자는 총 10명(전북 1927~1936번)으로 집계됐다. 이 중 말레이사아(전북 1927번) 국적뿐 아니라 우즈벡(전북 1930·1932번), 몽골(전북 1933번)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도 포함됐다.
전날 우즈벡(전북 1913·1914·1921번)과 이집트(전북 1918~1920번) 국적에 이어 또다시 외국인 노동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이곳과 연결고리가 있는 총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에 2주간 공장가동 중단을 요청했다. 이 공장뿐 아니라 관련 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5인 이상 사업장의 직원 채용 때 코로나19 검사를 사전에 받도록 의무화하는 행정명령도 검토하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거나 가족 간 감염, 한 식당과 연결고리가 있는 등 다양한 감염경로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찾기 위해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