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신고납부 임박, 삼성 계열사 주가 오른다

상속세 신고납부 임박, 삼성 계열사 주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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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1억원 돌파…경기도는 5억원 시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017년 3월 처음 6억 원을 넘어선 뒤 불과 4년 1개월 만에 5억 원 더 올라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1억 원을 돌파했다고 <동아일보>가 26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시장동향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1123만 원으로, 지난달(10억9993만 원)보다 1130만 원 올랐다. 2008년 12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7년 3월(6억17만 원) 처음 6억 원을 돌파했고 1년 후인 2018년 3월 7억 원대에 진입했다. 8억 원대로 올라선 것은 그해 10월로 불과 7개월 걸렸고 1년 5개월 후인 지난해 3월에는 고가 아파트 기준인 9억 원마저 넘겼다.

이후 집값은 더 가파르게 뛰었다. 9억 원에서 10억 원까지 오르는 데 6개월(지난해 9월 10억312만 원)밖에 걸리지 않았고, 11억 원까지도 7개월 만에 도달했다. 2017년 3월 이후 불과 4년여 만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억 원 이상 뛴 셈이다.

4월 경기도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역시 5억1161만 원으로 사상 처음 5억 원대로 집계됐다. 2016년 1월 처음 3억 원을 넘긴 후 지난해 7월(4억806만 원) 4억 원대에 도달하기까지 4년 6개월 걸렸는데, 이후 9개월 만에 1억 원이 더 올랐다.

<동아일보>는 “지난해 7월 시행된 임대차 2법과 신규 입주물량 부족이 아파트 값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소개했다. 또 한 시중은행 관계자를 인용, “서울 등 수도권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세대란으로 전세 수요까지 매매 수요로 전환되면서 아파트 값이 계속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상속세는 삼성 계열사 주가 등락의 원인인가? 결과인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산에 대한 총수 일가의 상속세 신고·납부일이 가까워지자 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주목받으면서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주가가 또 한 번 크게 올랐다고 <서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는 30일 삼성가 유족들의 상속세 신고・납부 기한이 임박, 주식 상속세만 약 11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주가는 그룹 지배구조개편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관련한 구체적 방안 등이 곧 공개될 것이며, 여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개편안과 일부 지분 매각 등의 방안이 나오리라는 예상들이포함돼 관련 주식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신문은 한국거래소의 26일 증시 상황을 전하면서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3.03% 오른 8만 4900원에, 삼성물산도 13만 8500원의 종가(전일 대비 2.21% 상승)로 각각 거래를 끝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은 각각 이달 13일 및 14일에 각각 4.63%, 5.08%의 급등세를 보인 지 약 1주일 만에이날 또다시 주가가 출렁인 것”이라며 “특히 이날 호텔신라우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삼성물산우도 9.26% 치솟는 등 우선주들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고 주가 추이를 전했다.

현재 삼성은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로 있고 ‘이재용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 등으로 이어지는 출자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중 삼성생명은 고 이건희 회장의 보유 비중이 가장 컸던 계열사다.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26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92포인트(0.18%) 내린 3만3981.57로 마감, 뉴욕증시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머니투데이>가 자세히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S&P500와 나스닥이 각각 새로운 최고치 기록을 썼다”고 밝혔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7.45포인트(0.18%) 오른 4187.62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97포인트(0.87%) 오른 1만4138.78로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564%로 출발한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575% 수준으로 상승했다.

미국은 옥수수와 구리 등 원자재가격 급등에 인플레를 우려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머니투데이>는 CNBC 등을 인용, “원자재, 운송, 노동 등이 인플레의 주요 동인으로 꼽혔고, 높은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이미 인상했거나 예정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다만 모건스탠리의 앤드류 시츠 전략가는 “성장은 여전히 개선되고 있고 유동성도 풍부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인구도 빨간불…이민자수 감소·출산율 저하

이민자수 감소 및 출산율 저하에 따라 지난 10년간 미국 내 인구가 193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머니투데이>가 미국 언론을 인용해 자세히 보도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26일(현지 시각) 2020년 4월1일 기준 미국인 총 인구는 3억3144만9281명으로 지난 10년간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같은 수치에 대해 인구통계학자들은 경계심을 보였다. 미국의 인구증가율이 급격히 낮아진 시대로 접어들고 있으며,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해 장기적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구 변화로 미국 내 정치 지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 내 북동부와 중서부를 앞질러 남부와 서부의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됐다. 이 인구조사 자료는 의회의 의석을 재배분하는데 사용된다. 선거인단 수는 각 주의 새로운 인구 통계에 기초해 정해진다.

텍사스,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주의 경제 호황은 미국인들이 비용이 많이 들고 추운 날씨의 지역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뉴욕주에서는 62개 카운티 중 48곳에서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일리노이주 내 101개 카운티 중 93곳에서도 인구감소가 관측됐다.

반면 1970년 당시 미 서부와 남부의 인구는 전체의 절반 이하였으나, 현재 약 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2개 의석이 늘어난 텍사스를 포함해 몬태나, 콜로라도, 플로리다, 오레건, 노스캐롤라이나 등 6개주가 의석을 추가로 얻었다. 반면 뉴욕, 캘리포니아,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일리노이, 미시건, 웨스트버지니아 등 7개주는 의석을 잃었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는 인구조사 양식에 시민권 보유 여부를 추가하려고 했지만, 연방대법원이 이를 막았다.

 

비트코인 가격 7.6% 상승…도지코인도 7.3% ↑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전 세계 암호화폐의 가격 동향을 집계하는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미 서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7일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7.67% 상승하며 5만3103.81달러로 집계됐다.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으나 일요일인 25일 오후 4만7000달러 선에서 바닥을 친 뒤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정치>

집권여당, “보유세 완화 없었던 일로”…지지세력 반발에 주춤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완화를 검토하던 집권 더불어민주당이 돌연 부동산 세제 완화 논의를 멈췄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종부세 부과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에 대해 당내 반발이 확산되고, 시민단체들도 부동산 정책 선회에 대해 연일 비판하고 나서자 한 발 물러난 것”이라고 논평했다.

민주당은 27일 당내 부동산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연다. 부동산 세제 완화가 아닌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 완화를 우선 논의할 예정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당내 종부세, 재산세 완화 주장과 관련해 "세금 관련 논의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무주택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초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4·7 재보선 참패 이후 공시가격이 급등한 지역의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종부세 부과 기준을 9억에서 12억으로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바 있다.

또 그동안 보유세 완화 등에 난색을 표하던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 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종부세 부과기준 상향에 대해 검토할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당정 간 세 부담 완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 종부세 부과 기준 완화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나오고,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민주당의 정책 선회에 대해 연일 비판하고 나서자 논의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외교・통상・안보>

바이든, 장기보유 주식 양도차익 과세에 높은 세율 적용 방침…재계 반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교육·아동 복지 등을 위한 1조 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 계획'을 28일(현지시각)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여기에는 투자이익에 부과하는 자본이득세 인상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가 뉴욕 특파원발로 보도했다.

는 “백악관이 대통령 공식 발표를 앞두고 이 증세안의 골자를 미리 내놨는데, 대상은 극히 일부라는 걸 강조했지만, 이른바 '부자 증세'에 본격 페달을 밟고 있다”고 보도에서 밝혔다.

이 방송은 미국이 1조 달러 규모의 교육·아동 복지 지원책인 '미국 가족 계획’에 쓰일 재원을 ‘자본이득세'인상을 통해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봤다.

뉴욕 특파원은 “1년 이상 장기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등의 자산을 팔때 생기는 '자본이득', 투자 수익이 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1억 원 이상인 경우 최고 세율을 현 20%에서 39.6%로 두배 가까이 올리는 게 골자”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부자증세’로,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 발표를 이틀 앞두고 이 증세안의 골자를 먼저 공개했다. 다만 인상이 되더라도 그 대상은 극히 일부라서 대다수 미국인들은 해당이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브라이언 디스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단지 상위 0.3%에 해당되는 일. 약 50만 가구. 전국의 1억 5000만 가구에 대해서는 자본이득세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조치로 자산 수익에 매기는 세금과 근로소득세의 불균형도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는 다만 “투자하는 사람들을 당장 처벌할 것이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는 수잔 클락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의 코멘트를 인용하면서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반대도 만만치 않아 원안대로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 3월말 2조2500억 달러 규모의 '일자리 부양안'을 내놓을 땐 법인세 최고 세율 인상으로 재원을 충당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 역시 의회 통과는 불투명하다.

 

중국의 ‘내로남불’ 해상민병대…베트남・필리핀 반발

해상민병대를 동원해 필리핀과 해상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정작 베트남 해상민병대의 남중국해 활동에 대해 자국 이익을 침해한다며 경고했다고 <세계일보>가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다른 국가의 똑같은 활동에 비판의 날을 세운 점을 지적하면서 “필리핀이 중국 선박들이 장기간 정박 중인 해역 인근에서 해상 훈련에 돌입하는 등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일보>는 중국 월간지 ‘해군과 상선’ 최신호 기사를 보도한 26일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을 인용, “중국이 하이난과 시사군도(파라셀 제도·베트남명 호앙사 군도), 난사군도(스프래틀리 제도·필리핀명 칼라얀 군도·베트남명 쯔엉사 군도) 주변 해역에서 이뤄지는 베트남 해상민병대 활동에 대해 중국 해양법 집행과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면서 시의적절한 처리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월간지는 베트남 해상민병대 규모가 7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한 뒤 이 조직이 중국 군사시설이나 선박을 상대로 스파이 활동을 하고, 중국 해양경비대 선박과 고의적 충돌도 야기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일보>는 그러나 “중국은 자국이 문제 삼은 베트남 해상민병대와 같은 민병대를 운용하며 마찰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위치한 휫선 암초에 지난해 말부터 중국 선박 200여 척이 정박 중인데, 암초 지역에서 선박들이 즉각 철수할 것을 요구하는 필리핀 당국에 중국 측은 “폭풍과 파도를 피하는 중”이라며 응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지난주부터 남중국해에서 ‘해상 주권 수호’ 훈련에 돌입, 중국과 마찰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필리핀 정부는 기동 및 병참 역량을 집중적으로 점검 중이라고 전했다.

유럽연합(EU)은 이와 관련 대변인 성명을 내고 “휫선 암초에 정박 중인 대규모 중국 선박을 포함한 남중국해에서의 긴장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성을 위협한다”며 “일방적 행동은 지역 안정성과 국제사회 규칙에 근거한 질서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중국에 항의했다. 하지만 EU 주재 중국 대표단은 “휫선 암초는 중국 난사군도의 일부로, 중국 어선이 이곳에서 활동하며 강풍을 피해 정박한 것은 합리적이고 합법적”이라고 반박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임의로 ‘남해 9단선’을 긋고 약 90%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과도 마찰을 빚고 있다.

 

美국방부, 동맹에 '대만안정' 동참권장 묻자 장관 한일방문 거론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각)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에 ‘대만해협 안정 유지 동참을 권장할 것이냐’는 질문에 오스틴 국방장관이 지난달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면서 “장관이 초점을 맞춘 건 일본, 한국과의 양자 안보관계를 증진시킬 새 방안을 탐구하고 또한 한미일 3자의 기회를 탐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에 앞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들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일 정상이 대만해협 평화·안정 유지 협력에 합의했는데 국방부가 호주나 필리핀 같은 그 지역 동맹에 대만해협 평화·안정 유지를 위한 미일 주도의 노력에 동참하라고 권장할 것이냐'고 질문했었다.

 

영국항모 '퀸 엘리자베스' 하반기 부산입항…경항모 협력 본격화

영국 최신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6만5000t급)가 올해 하반기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연합뉴스>가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27일 “한국과 영국 간 국방협력 증진과 친선 교류를 위해 올해 하반기 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 전단의 부산항 기항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항모전단 방한과 관련, 양국이 철저한 방역 조치를 강구한 가운데 구체적인 교류 협력 활동에 대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기만" 프랑스 NGO가 삼성전자에 제기한 소송 각하

노동자 기본권을 침해한 의혹이 제기된 삼성전자가 노동권을 존중한다고 홍보해 소비자들을 기만했다며 프랑스 시민단체가 제기한 소송이 각하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AFP 통신을 인용, “파리항소법원이 지난달 30일 비정부기구(NGO) 셰르파, 액션에이드 프랑스가 삼성전자 프랑스법인에 소송을 제기할 법적 지위가 없다며 취하를 명령했다”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두 단체는 2018년 1월 삼성전자가 노동자의 인권을 보장한다고 홈페이지에 밝힌 윤리 경영 약속을 어겨 결과적으로 프랑스 소비자를 속였다는 취지로 소장을 제출했고, 파리지방법원은 2019년 4월 예심을 개시했다.

 

스가 정권도 '독도는 일본 땅' 주장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은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외교청서를 27일 공개한다.

외교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이날 오전 각의에 2021년 판 외교청서를 보고한다. 스가 내각 발족 후 처음 발간되는 이번 외교 청서는 한국 영토인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칭하고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28일부터 30세 이상 군인 12.6만명 백신 접종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만으로 두 달이 지나면서 백신 접종에 점차 탄력이 붙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전이 뜨거운 상황에서 정부는 화이자 백신 4000만회(2000만명)분을 추가로 계약한 데 이어 다음 달 말까지 하루 최대 150만명 이상 접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는 방침”이라며 정부 입장을 전했다.

<연합뉴스>는 그러나 “백신 도입 물량에 숨통이 트이면서 그간 '희귀 혈전증'으로 안전성 논란이 일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뒤로 미루거나 백신 선택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동시에 커지고 있어 정부가 진화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감염경로 불명 30% 넘어 '빨간불'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800명에 육박했던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간의 주간 패턴으로 볼 때 주 초반까지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다 중반부터 다시 급증하는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문화>

윤여정 여우조연상…감독상・작품상・여우주연상은 <노매드랜드>가 차지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 씨가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연기상인 여우조연상을 수상, 한국 영화 102년 역사와 아카데미 93년 역사를 새로 썼다고 가 보도했다.

는 외신들이 “전설적인 여배우(워싱턴포스트)”, “주연보다 더 시선을 끄는 신스틸러(뉴욕타임스)”, “여우조연상 수상 배경에 한국 영화의 저력이 있다(AFP통신)” 등의 보도에서 그가 아카데미의 새 역사를 썼다고 일제히 보도했다고 전했다. ‘신 스틸러(scene stealer)’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연은 아니지만 매력과 개성, 카리스마, 연기력 등으로 주연처럼 주목 받는 배역을 말한다.

이번 수상식에서는 중국 출신 감독 클로이 자오의 <노매드랜드(Nomad land)>가 아카데미 최고상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프랜시스 맥도먼드는 여우주연상을 수상, 총 3번의 오스카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여배우가 됐다.

<노매드랜드>는 2020년 공개된 미국의 드라마 영화로, 제시카 브루더가 대침체의 여파로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된 미국 노동자들을 취재한 같은 이름의 논픽션을 바탕으로 극화했다. 2020년 베네치아 영화제 황금사자상, 제93회 아카데미상 작품상 수상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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