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전환에 해외여행 기대감↑...날개 펴는 항공업계

위드 코로나’ 전환에 해외여행 기대감↑...날개 펴는 항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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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단계적 일상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 도입을 검토하면서 항공업계가 분위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백신접종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항공사들은 여객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리고 재취항 추진에 분주한 모습이다.

다만 본격적인 여객수요 회복은 내년 상반기는 지나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10월말~11월 초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지만 충분히 대응 가능한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백신 수급이 안정화되면서 백신 접종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0월 말까지 성인 80% 이상이 백십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높아진 접종률에 여행 심리가 꿈틀대면서 사이판·괌 등 휴양지를 중심으로 국제선 수요도 점차 살아나는 추세다.

국가 간 협약을 기반으로 상호 방역관리 신뢰가 확보된 지역에 일반 여행 목적의 국제이동을 재개하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도 이용자가 급격히 늘었다.

시행 첫 달인 지난 7월부터 한 달간 사이판행 트래블 버블 이용자 수는 42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17일 기준 사이판 여행 한국 예약자 수는 4,000명을 기록하며 고무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올 연말까지 1,000명 이상의 사이판 예약 유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정부는 접종률 확대 등을 감안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팔라우 등과 협의해 트래블 버블 체결 지역 확대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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