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민폐국' 중국, 삼림벌채 기업에 25조 쏟아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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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13:38
7일(현지시간) 영국 비정부기구(NGO) 글로벌위트니스는 중국 최대 상업은행과 투자자들이 7년간 삼림벌채를 주도하는 농업 기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금융가들은 2013년 1월부터 2020년 4월 사이 삼림벌채를 유발하는 상품 팜유, 콩, 소고기 등을 생산하고 거래하는 주요 기업에 무려 225억 달러(약 25조 200억 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이는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 말레이시아, 미국, 인도네시아와 비생산국 일본에 이어 6번째로 큰 자금이다.
중국 은행들로부터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받은 상위 5개 회사는 콩과 육류를 생산하는 업체 ADM, COFCO International, Cargill, Bunge 및 Louis Dreyfus로 해당 회사들은 모두 삼림 벌채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5개 회사의 삼림벌채 면적을 합한 크기는 무려 16만 1018 헥타르다. 이는 서울 땅의 2.5배가 넘는 면적이다.
팜유, 콩, 소고기와 같은 상품 생산은 열대우림 삼림벌채를 주도한다. 전 세계 모든 육상 종 80% 이상이 서식해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다는 열대우림 축소는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