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 H조의 조별리그 경기장소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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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9 14:17
유럽축구연맹(UEFA)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두 개의 굵직한 클럽대항전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제는 2020~2021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는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올해 3월초까지 경기를 소화한 뒤로는 모든 스케줄을 연기했다. 32강 조별리그에 진출한 팀들이 1, 2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중국 클럽들 중 3팀은 한 경기도 펼치지 못했다. AFC는 대회를 정상적으로 마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략적인 경기 일정을 확정해놓았지만, 개최장소가 결정되지 않은 팀들도 있다. 대회 결승전 역시 12월 5일로 정해졌지만, 장소는 미정이다.
AFC는 일단 서아시아부터 32강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조별리그 A~D조에 속한 16팀은 9월 14일(현지시간)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조별리그 잔여경기를 포함해 10월 3일까지 결승에 진출할 한 팀을 가린다. 조별리그를 제외한 16강전부터 4강전까지는 단판승부다.
동아시아 32강 조별리그는 10월 16일부터 잔여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으로 정해져 있다. 결승에 오를 팀을 가리는 준결승전은 11월 28일 예정돼 있다. 수원 삼성이 속한 G조, 전북 현대가 포함된 H조의 조별리그 경기장소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로 결정됐다. 하지만 울산 현대의 F조, FC서울의 E조가 경기를 펼칠 장소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최종 확정은 아니다.
AFC는 UEFA처럼 아시아클럽대항전을 정상적으로 끝마쳐 우승팀을 가린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를 우려해 32강 조별리그에 오른 클럽들이 참가를 포기하기에는 부담이 따른다. 대회를 포기하는 클럽이 속한 축구협회 또는 프로연맹에 불이익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상황이 국가별로 상이하고, 출입국 시 자가격리를 거쳐야 하는 방역지침 또한 다른 터라 대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